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신차딜러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캘리포니아 지역 시장 점유율은 2012년 4.6%에서 지난해 3.9%로 뒷걸음쳤다. 기아차 점유율도 2012년 3.7%에서 지난해에는 3.4%로 하락했다. 두 업체를 합한 한국 자동차의 점유율 기준으로는 2012년 대비 0.8% 감소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현대차, 기아차, 폴크스바겐 등 신규 모델을 내놓지 않은 업체들이 큰 폭의 점유율 하락세를 겪었다”고 진단했다. 반면 일본 도요타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점유율 1위 입지를 이어갔다. 도요타의 점유율은 2012년 19.1%에서 지난해 18.5%로 다소 줄었으나 2위 혼다(12.1%)와의 격차는 여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자동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곳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71만대의 신차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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