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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의원이 27일 부산을 상징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을 찾아 ‘민생체험 3탄’을 진행했다.
서 의원은 이날 새벽 부산 서구 충무대로에 위치한 공동어시장을 찾아 위판된 생선을 경매하는 과정을 지켜본 뒤 방수 작업복에 장갑 장화를 착용하고 곧장 현장에 투입됐다.
서 의원은 근로자들과 어울려 비린내 나는 생선을 크기에 따라 선별하고 상자에 담아 운송 차량에 싣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처음엔 익숙치 않아 주위 근로자들이 조언해주기도 했으나 잠시후엔 진지한 표정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 일에 열중했다.
서 의원의 현장 작업을 지켜보던 수협 관계자는 “생선 위판 물량은 줄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판매량도 줄어 수산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서 의원 같은 분이 업계의 고충을 이해하고 정책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한 시간여 작업을 한뒤 “온 몸이 젖을 정도로 힘든 작업을 근로자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좋았다” 며 “수산업은 서민들의 밥상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업계가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체험에 이어 수협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서 의원은 △수산물 유통법 조기 제정△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중도매인 신용보증서 발급 기준 완화 등에 대한 건의를 받고 추후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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