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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세권 오피스텔 500실 분양…"투자가치 탄탄"


최근 오피스텔 몸값이 높아짐에 따라 하반기 서울 도심에서 분양될 오피스텔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피스텔은 과거 공급과잉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으나 최근 서울 전셋값 상승과 중소형 아파트의 오름세가 지속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가치가 아파트보다 입지에 따른 편차가 큰 만큼,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도심 역세권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총 5곳에서 약 500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ㆍ4호선 서울역 인근에서는 동부건설이 오는 10월 용산구 동자동 센트레빌 78실(77~153㎡)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중심 역세권인데다 분양물량이 100실에 못 미쳐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오피스텔 전매제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동부건설은 또 4호선 신용산역과 1호선 용산역 인근 국제빌딩 주변 제 3구역에서 오는 10월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분양물량이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주상복합 아파트를 포함한 총 가구수가 200여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ㆍ6호선 신당역 인근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황학동 코아루 오피스텔 40실(47~87㎡)을 분양한다. 역시 100실 미만으로 오피스텔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청계천과 강남으로 접근이 용이해 입지가 뛰어나다. 같은 신당 역세권에서는 신성건설도 신성 트레져아일랜드 225실(100~115㎡)을 분양 중이다. 현재 60%정도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분양가는 3.3㎡당 750만~820만원 선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서울 역세권에서는 오피스텔 공급물량 자체가 적은데다 대규모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오피스텔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임대수익이 잘 나올 수 있는 전ㆍ월세 수요가 풍부한 입지를 노려 투자해 볼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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