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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20여개 英, 전격 조사착수

시장조작등 혐의로… 활동위축 불가피

전 세계적으로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 강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금융당국이 시장 영향력이 큰 20여개 헤지펀드들에 대해 전격 조사에 착수한다. 특히 영국 금융당국은 이미 일부 헤지펀드들의 내부자 거래와 시장 조작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인 제재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헤지펀드들에 대해 제재가 가해질 경우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헤지펀드들의 활동도 급속히 위축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영국 금융감독청(FSA)이 자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350개 헤지펀드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15~25개 헤지펀드에 대해 조사할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FSA는 헤지펀드들의 전환사채 차익거래와 관련해 내부자 거래와 시장조작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헤지펀드 관련 상품을 많이 거래하는 투자은행이 이에 따른 리스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FSA의 이번 조사는 헤지펀드에 대한 영국중앙은행의 경고에 뒤이은 것이다. 폴 터커 영국중앙은행 시장감시 책임자는 “헤지펀드들에 의해 신용파생상품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미국과 유럽 금융감독당국들은 공동으로 헤지펀드 규제를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투기등급 하락으로 헤지펀드발 금융위기 우려감이 고조되던 지난 달 이후 감독 당국들은 헤지펀드 운용의 투명성과 헤지펀드 설립요건 강화 등의 방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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