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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키즈를 보면 경영이 보인다
입력2009-06-19 17:19:21
수정
2009.06.19 17:19:21
박민영 기자
선명한 비전… 도전정신… 경쟁의 시너지
'세리 키즈의 성공을 보면 경영이 보인다.'
골프는 철저한 개인 종목이고 프로골프 선수는 개인 기업이나 다름없다. '세리 키즈 컴퍼니'의 성공에서는 어떤 경영기법을 발견할 수 있을까.
삼성경제연구원(SERI) 재직시 '골프에서 배우는 경영'을 저술했던 김광호 콤비마케팅연구원장은 ▦선명한 비전 ▦도전정신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는 '온리 원(Only One)'트렌드 ▦경쟁의 시너지 등을 꼽았다.
우선 세리 키즈 세대는 박세리라는 개척자의 성공을 선명한 비전으로 삼았다. 지난 1998년 맥도널드미국여자프로골프(LPGA)챔피언십에서의 첫 우승과 그해 US여자오픈에서의 '맨발 샷' 등의 장면은 그들의 뇌리에 뚜렷한 비전의 시각화 과정을 통해 각인됐다. 경영자도 막연한 목표보다는 오감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강렬하고 뚜렷한 비전을 제시해야 구성원의 실천과 열정을 불러낼 수 있다는 얘기다.
언어와 공간의 장벽을 뚫은 도전정신은 새로운 시장, 더 큰 시장의 개척에 대입할 수 있다. 신지애 등 세리 키즈는 국내 무대 평정에 안주하지 않았다.
자기만의 특장점을 키우는 '온리 원' 개념도 이들이 정상 고지를 밟기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서구 선수들의 체격과 체력, 샷 거리만 부러워하거나 따라하기보다 정확도와 쇼트게임 능력 등 각자의 특ㆍ장점을 더욱 살린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여기에 각자 특ㆍ장점을 가진 또래 간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힘을 보탰다.
덧붙여 세리 키즈의 역할모델이 됐던 박세리의 리더로서의 영향력 역시 경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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