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줄어든 만큼 취업자 수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용시장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 5월 실업급여 신청자는 6만5,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17.7% 줄어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1일 밝혔다.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37만2,000명, 지급액은 3,021억원으로 각각 14.5%, 18.7%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실업급여 지급자 수와 지급액은 4월부터 두달 연속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5월에는 4월보다 각각 3만3,000명, 330억원이 감소했다. 4월에는 3월보다 2만6,000명, 401억원이 줄었다. 특히 고용유지지원금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ㆍ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지급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5월 계획신고 607건, 지급액 38억원으로 각각 83.1%, 89.9% 감소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4개월 연속 줄어들고 고용유지지원금도 대폭 감소하는 등 최근 고용여건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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