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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지난 1일 "국민이 참여하는 일반회비 모금 기조는 유지하되 실질적 모금원을 발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ㆍ공공단체ㆍ기업들과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맺고 후원 세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 총재는 서울 대한적십자사 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모금은 우리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자발적 호응이 있어야 가능하고 이는 적십자 활동을 인식시키는 홍보의 기초 위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난해 외부 전문용역을 통해 누적된 제반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보고 받았다"며 "이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경영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조조정과 관련, 외부전문가 영입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내부적으로도 핵심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적은 병원과 혈액 사업의 누적적자가 1,000억원대까지 늘어나자 최근 김용현 전 제니엘 회장을 경영합리화 추진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조직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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