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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2타차 9위 '순조로운 출발'
입력2011-04-29 11:52:18
수정
2011.04.29 11:52:18
강동효 기자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40만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 4타를 줄여 공동9위(4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6언더파)로 나선 버바 왓슨(미국)과 매트 존스(호주)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최경주는 지난 2002년 컴팩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바 있어 9년 만에 패권 탈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최경주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5m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9번홀(파3)에서 3퍼트를 하며 보기를 범했으나 10번홀(파4)에서 1m 버디 퍼트를 홀로 떨어뜨리며 스코어를 만회했다. 최경주는 이어 후반 2개의 파3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리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며 최경주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009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1위(2언더파)에 올랐고 강성훈(24ㆍ신한금융그룹)은 공동96위(2오버파), 김비오(21ㆍ넥슨)는 공동 122위(4오버파)로 컷탈락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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