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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7개월째 올라… 경산 0.86% '최고'
입력2009-11-25 17:04:09
수정
2009.11.25 17:04:09
김정곤 기자
"본격 상승세로 보긴 일러"
전국의 땅값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월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3% 올라 전달(0.31%)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 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의 땅값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5.3% 급락하는 등 침체상태를 보였지만 4월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올 들어 10월까지의 누적 상승률은 0.31%로 아직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3.8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국 평균인 0.3% 상승했고 인천(0.51%)과 경기(0.42%)는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지방은 0.09~0.26% 상승했다. 전국 249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248곳이 상승했으며 대구 지하철 2호선 연장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경북 경산시가 0.86%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청라지구ㆍ검단신도시 등 개발지역이 포함된 인천 서구가 0.72%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고양시 덕양구(0.68%), 경기 하남시(0.66%), 충남 당진(0.63%)도 택지개발 사업과 도로건설 등의 재료로 많이 올랐다.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1만2,196필지, 1억7,692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필지 수는 10.9% 증가했고 면적은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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