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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PF사업장 11곳 누적적자 1조800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의 누적적자가 1조원이 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열린 LH 국정감사에서 현재 LH가 참여하고 있는 11개 PF사업장의 누적적자가 1조8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중 파주운정 유니온아크와 용인동백 모닝브릿지, 서울남부교정 비채누리는 적자상태로 사업이 청산됐거나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이며 화성동탄 메타폴리스와 아산배방 펜타포트, 대전엑스포 스마트시티는 사업 종료 시점이 지났지만 실적부진으로 적자를 보여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이 의원은 적자가 발생한 11개 사업 중 6개 사업이 적절한 투자전망분석 없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5개 사업만 투자전망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나머지 사업은 자체검토로 사업 착수를 결정했다"며 "적자투성이 성과는 이미 예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적자에도 PF사업 회사의 임원들에게는 매년 성과급을 지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LH 출자 PF사업장 8곳 중 7곳의 임원들이 지난 9년간 총 66억원의 성과급을 챙겼다"며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함에도 임직원들은 필요 이상의 성과급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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