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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재개발·재건축 나선다

'도시재생본부' 추진… 서울시, 도로 등 무상지원키로

SH공사가 민간 의존형 정비사업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재개발ㆍ재건축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H공사는 이를 위해 4일 이사회를 통해 재개발 재건축 수주를 위한 ‘도시재생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2일 서울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SH공사가 수주한 재개발사업에 ‘기반시설 지원과 인센티브 제공’ 등의 방식으로 공공사업 시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민간건설사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조합 운영비를 시 기금으로 융자해줄 예정이다. 시 ‘주거환경 개선정책 자문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 의존 정비사업에 대한 공공역할 확대 방안’을 마련,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시는 SH공사가 시행하는 정비사업에 20m 이상 도로ㆍ근린공원 등 기반시설을 무상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주민(조합원)이 부담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공공이 시행하는 사업지의 용도지역 변경과 건축물 층수 및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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