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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태국서 만든 車 역수입 검토"

엔화가치 폭등으로 손실 커져

도요타가 엔화가치 폭등에 대응해 태국에서 만든 자동차를 일본으로 역수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유키토시 후노 도요타 부사장은 "엔화 가치가 1달러당 75엔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태국에서 소형 자동차를 만들어 일본과 세계 각국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등지에서 만든 자동차 부품의 수입비중을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엔화 강세로 일본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면 오히려 손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엔고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수출ㆍ수입선을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유키토시 부사장은 그러나 "이번 조치가 일본내 생산물량을 줄이겠다는 것은 아니며 연간 300만대 수준인 현 수준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고에 직격탄을 맞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 확대에 나서며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최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고효율 중소형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키토시 부사장은 "소형 자동차 판매를 늘리기 위한 공격적 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도 차량 구입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의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닛산이나 미츠비시 등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태국을 생산거점으로 삼아 증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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