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에서 여성으로서는 가장 최고위직에 있는 류옌둥은 지난해 당 대회에서 상무위원 승진이 좌절됐으나 오는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부총리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지난 2008년 대통령 취임식에 국무위원을 보냈던 중국이 이번에 정치국 위원으로 특별대표의 급을 높인 것은 한국의 새 대통령 취임을 통한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중국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특별대표단은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며 대통령 취임식 참가 외에도 외교 및 안보 분야 인사들과 만나 북한 핵실험 대응 방안 등 양국 관계 및 동북아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는 탕자쉬안 당시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특별대표로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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