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축제’를 주제로 울산대학교가 마련한 ‘2008년 지역사회의 날(Community Day)’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울산대학교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대학내 일원에서 울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련했던 ‘지역사회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올 행사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음악회와 국화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울산지역의 대표적 시민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4일 오전 대학내 아산스포츠센터 광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린 올 행사는 26일 본 행사 마감이후에도 다음달 13일까지 국화꽃 전시회가 이어진다. 이 전시회는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소국과 일간작, 다간작, 현애작 등 250여 종 1만6,000여 점의 국화를 모았다. 이와 함께 뮤지컬과 성악,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모은 가을음악회 ‘공감(共感)’과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9개 팀이 경연하는 ‘2008년 대한민국 청소년가요제’가 공연행사 중 큰 인기를 끌었다. 우선 가을음악회 共感에는 국내 최정상 뉴 프라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뮤지컬 맘마미아 앙상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우크라이나 오데사 국립음대 교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성악가 신문희, 국내 정상급 테너 하석배, 울산대 음악대학 성악전공 김방술 교수, 통기타가수 박학기, 유리상자가 무대에 선을 보였다. 청소년가요제에는 FT아일랜드와 SG워너비, 손담비가 초대가수로 나와 청소년들의 폭발적 인기를 모았다. 이밖에 울산광역시청을 비롯해 울산지역 33개 기관 단체가 참가하는 울산대학교 이사장배 공공기관 축구대회와 울산지역 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아산스포츠센터 수영대회가 체육행사로 열렸다. 한편 올 행사 중 지역 상설행사로 평생교육원 작품전과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NURI)사업 홍보전, 디지털 카메라 사진촬영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10~70% 싸게 판매하는 행사도 내달 1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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