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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빠진 대회… 탱크 접수 나서
입력2011-06-28 14:41:47
수정
2011.06.28 14:41:47
미국 독립기념 주간에 열리는 PGA 투어…‘인간 승리’ 컴튼도 출전
타이거 우즈 주최 대회에 우즈는 빠졌지만 소문난 잔치는 여전히 먹을 게 많다.
총 상금 620만 달러(우승 상금 111만6,000달러)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이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ㆍ7,237야드)에서 열린다. AT&T 내셔널은 우즈(미국)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 우즈는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주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채 관련 행사에만 참석한다. 우즈는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100% 컨디션은 아니다. 대회에 참석은 하겠지만 출전은 못한다”고 밝혔다. 우즈의 다음 출전 대회는 브리티시오픈이 될 전망이다.
관객이 된 우즈 앞에서 우승을 벼르는 한국 대표는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재미동포 앤서니 김(26ㆍ나이키골프)이다.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8ㆍ타이틀리스트)도 출사표를 던졌지만 아무래도 국내 팬들의 시선은 최경주와 앤서니 김에 집중된다. 최경주는 2007년 원년에, 앤서니 김은 2008년에 연달아 AT&T 내셔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2009년에는 우즈가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저스틴 로즈(영국)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경주는 특히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 3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99만6,104달러를 쌓아 상금 랭킹 4위인 최경주는 2007년(458만 달러) 이후 개인 두 번째 시즌 상금 3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의미 있는 기록인 만큼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의 여세를 몰아 통산 9번째 PGA 투어 정상 등극으로 넉넉하게 기록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미국인들에게는 특별한 독립기념 주간에 최경주가 다시 한번 전미(全美)를 떠들썩하게 만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회 홈페이지는 짐 퓨릭(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등 ‘메이저 위너’들의 출전자 명단을 언급하면서 최경주의 이름도 빼놓지 않았다. 홈페이지는 “최경주는 2007년 우승 경험이 있지만 2008, 2009년에는 컷 탈락했다. 최근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세계 랭킹은 16위”라고 소개했다. 최경주는 AT&T 내셔널 출전 선수 가운데 두 번째(닉 와트니ㆍ15위)로 세계 랭킹이 높다.
한편 ‘인간 승리’의 주인공 에릭 컴튼(미국)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다. 최근 끝난 PGA 2부 네이션와이드투어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한 컴튼은 심장 이식 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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