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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의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위험을 찾아 없애고 반드시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또 사고가 났을 때는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대강당에서 방하남 장관을 비롯한 노ㆍ사ㆍ민ㆍ정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수칙 준수 범국민 결의대회’를 열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4대 추진과제를 담은 ‘이크!~ 안전수칙’을 선포했다.
‘이크!~안전수칙’ 은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나 방화대교 상판 붕괴 등 최근 일어난 대형사고의 원인이 위험을 찾지 못하거나 위험요소를 발견하더라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사고가 난 뒤에는 초기대응이나 신고를 늦게 했기 때문이라는 반성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이크’는 위험 발굴(Identify), 제거(Eliminate), 통제(Control), 신속대응(Response)의 영문 이니셜(IECR)을 한글로 만든 표현이다.
각 과제별로 ‘발굴’ 단계에서는 ▦작업장 위험요인 찾아내기 ▦위험요인 목록 만들기, ‘제거’ 단계는 ▦작업자가 위험요인 개선 요청 ▦안전조치 이상 유무 감시, ‘통제’ 단계는 ▦작업별 위험요인 관리책임자 지정 ▦개인보호구 지급ㆍ착용, ‘대응’ 단계는 ▦개인 대피요령ㆍ역할 숙지 ▦긴급대피, 관계기관 신고 등 17개 실천수칙도 선정했다.
방 장관은 “과거 안전수칙이 주로 근로자의 준수사항을 담은 것과 달리 ‘이크’안전수칙은 노사가 함께 추진할 내용을 담았다”며 “근원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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