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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 기록행진…게이단렌 회장 '거품' 경고
입력2005-12-06 08:59:44
수정
2005.12.06 08:59:44
도쿄(東京)증시가 연일 폭발적인 활황을 보이면서 1부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5일 15년만에 500조엔을 넘어섰다.
도쿄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엔화약세가 호재로 작용, 이날 개장 초부터거의 전 종목이 상승세를 탔다.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전주말에 비해 129.71엔 오른 1만5천551.31엔에 폐장돼3영업일 연속 올해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1부 상장기업 시사총액은 504조86억엔에 달해 1990년 7월 이래 15년 5개월만에500대엔대에 돌입했다.
1부 시장의 거래대금도 어림치로 3조7천731억엔에 달해 2영업일 연속 최고기록을 갈아 치웠다.
거래주식수는 37억1천700만주.
10분기 연속 설비투자가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는 발표로 기계류 등 내수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의 엔화환율이 달러당 121엔대에 들어가는 약세가 확인되자 전기,자동차 등 수출관련주에도 주문이 몰렸다.
주식시장이 이처럼 달아오르자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니혼게이단렌(日本經團連)회장이 주식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오쿠다 회장은 정례기자회견에서 "일본 전체가 돈벌이에 나선 느낌"이라면서 "제2의 거품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오쿠다 회장은 거품분위기를 느끼는 이유의 하나로 주식시장 활황을 들고 "주가가 연일 오르다 보니 심리적으로 나만 뒤처지는게 아닌가 하는 초조감에서 너도나도나서는 바람에 '사자'가 '사자'를 부르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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