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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태 진성토건회장, 인천 고액기부자클럽 1호 가입

"개인·기업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면…"

정석태(왼쪽) 진성토건 회장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후 김민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 지역 전문건설업체인 진성토건㈜의 정석태 회장이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인천 지역 1호로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실시하고 있는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은 1억원 이상, 법인은 연간 30억원을 기부하면 가입 자격이 주어지며 나눔 문화를 선도하자는 의미에서 올 1월부터 가입자를 모집해오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 1억원 기부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여왔다. 지난해에는 ‘사랑이 마르지 않는 뒤주’ 사업에 1억5,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19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정 회장은 “진성이라는 기업의 이름과 같이 사내에서 직원들에게 정성을 다하고자 한다. 지역에서 19년 성장한 기업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회사가 더 성장해 30억원을 기부할 수 있기를 원하고 개인과 기업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남한봉(70) 유닉스코리아㈜ 회장, 류시문(60) ㈜한맥도시개발 회장 등 3명의 고액기부자가 있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1억원 이상 기부자도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1984년 토크빌 소사이어티를 운영, 빌 게이츠를 비롯해 2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자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 운영에 대한 자문 및 복지현장ㆍ시설 방문에 참여하게 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진성토건은 1989년 창업ㆍ토공ㆍ철근콘트리트 등 12개 전문건설 면허를 갖고 있으며 그 동안 서해대교 주탑공사, 영동고속도로 교량 및 굴착공사에 참여했고 현재 인천대교 건설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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