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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지하철 안전 및 공기질 개선 위한 공약 발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6일 “사상 초유의 2호선 추돌사고는 예고된 인재”라며 지하철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에 당선되면 임기 중 1조원을 투입해 노후 차량과 각종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교체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ATS 차량을 전부 ATO 차량으로, 관제실의 상황판은 자동경보 시스템으로 바꾸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지하철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안전방재처와 테러나 사고대응을 하는 비상계획처로 분리되어 있는 안전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재난대응 훈련센터를 설치해 1년에 4차례 이상 실제상황에 가까운 안전 훈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후보는 지하철 공기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안전공약과 함께 발표했다. 지하철 내 공기 자동측정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1년에 공개하는 공기질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국회·정부와 상의해 관련법 정비를 통한 일관성 있는 관리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그동안 서울시는 예산 절감을 이유로 지하철 안전 투자를 소홀히 하고 에너지 절감을 이유로 환기 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도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매일 700만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이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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