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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언론계 공동 재난보도준칙' 제정·시행합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언론의 취재·보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신문협회 등) 언론단체들은 관련 보도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재난보도준칙을 공동제정해 16일 선포하였으며 본사도 여기에 동참해 준칙을 지킬 것을 선언합니다.

준칙의 핵심인 일반준칙은 △정확한 보도와 예방정보 제공에 힘쓰고 △비윤리적 취재를 하지 않으며 △피해 규모 및 피해자 명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한 보도는 책임 있는 재난관리 당국 및 관련 기관의 공식 발표를 따르도록 하며 △취재원에 대한 충분한 검증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해 △ 최대한 신중하게 신상을 공개하고 △피해자 및 가족 대표자의 의견을 적절히 수용하고 보도에 반영하며 △피해자 인터뷰 강요, 비밀 촬영 및 녹음이나 13세 이하 미성년자 취재 등을 하지 않도록 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취재진의 안전조치 강구 및 안전장비 준비 등 안전을 확보하고 현장 데스크 등 각사 대표가 참여하는 '재난현장 취재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본사는 이 준칙의 실천을 바탕으로 더욱 품질 좋은 보도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문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9월 17일

서울경제·한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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