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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투자자에 국유기업 인수 허용

랴오닝성, 中서 처음으로

중국 동북 3성 개발 계획에 따라 경제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랴오닝(遼寧)성이 외국기업의 성내 대형 국유기업 인수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중국에서 외국 기업이 국유기업에 대한 지배주주가 되는 것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랴오닝성은 최근 중앙 정부 산하 국유기업과 광산을 제외하고 성내 모든 국유기업에 대한 지배주주권을 외국 투자자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랴오닝성은 이를 위해 조만간 성내 200개 기업을 국제협력대상기업으로 선정, 외국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의 지분을 51~100% 인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랴오닝성의 이번 조치는 국유기업의 개혁과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따라서 랴오닝성과 함께 동북개발을 추진중인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도 이와 비슷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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