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이 가동되고 있고 미국과 러시아가 1950년 이래 핵무기 배치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핵무기 추가 감축을 논의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협상을 통해 냉전시대의 핵군비 상황을 넘어서기 위한 감축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1년 2월 발효된 새 START에 따라 2018년까지 장거리 배치용 핵탄두 수를 각각 1,550개 이내로 줄이기로 한 상태다. 새 START는 핵탄두를 탑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800기까지 보유하도록 상한선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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