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올해 명예퇴직 수당으로 1,085억원을 책정해 결격사유가 없는 한 명예퇴직 신청을 대부분 받아들일 방침이다. 2월 명예퇴직자는 이달말에서 내달초 명단이 최종 확정된다.
서울 지역 교원 명예퇴직자는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454명에서 2009년 649명으로 줄었으나, 2010년 795명, 2011년 853명, 지난해 1,22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명예퇴직 신청 증가는 업무량 증가와 교원능력평가 도입 등으로 교원의 근무강도가 높아진데다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욕이 높은 신규임용 교사들에게 더 많은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교원사회에 형성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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