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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심포니 수석 플루티스트 ‘최나경’, 오케스트라 떠나

인종ㆍ성차별이 원인이라는 소문도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로 활동해 온 플루티스트 최나경(30)이 1년여 만에 오케스트라를 떠나게 됐다.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빈 심포니는 빈 필하모닉과 함께 ‘음악 도시’인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최씨는 빈 심포니 입단 전에는 미국 메이저 오케스트라인 신시내티 교향악단에서 활약해왔다. 2008년에는 이곳 종신단원 지위를 부여 받기도 했다.

이어 작년 4월 치른 오디션에서 심사위원 20명의 만장일치로 빈 심포니의 수석 플루티스트로 선발됐다.



그러나 9일 영국의 저명한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의 블로그에 따르면 “빈 심포니는 최근 열린 단원 투표를 통해 최씨의 수석 주자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에 최씨는 빈 심포니를 떠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브레히트는 이와 관련해 “오케스트라 내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원인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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