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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女 공군 5명중 1명이 성폭행당해

갤럽에 의뢰한 조사 결과… 가해자 대부분이 동료<br>80%는 "알려지거나 분란 일으키기 싫다" 신고 안해

SetSectionName(); 미국 女 공군 5명중 1명이 성폭행당해 갤럽에 의뢰한 조사 결과… 가해자 대부분이 동료80%는 "알려지거나 분란 일으키기 싫다" 신고 안해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상관없음)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공군의 여성 병사 5명 중 1명꼴로 군복무 중 성폭행을 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17일 보도했다. 미 공군이 여론조사기관 갤럽을 통해 지난해 7∼8월 남녀 공군 1만8,834명을 인터뷰한 이번 조사에서 여군의 18.9%가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들 중 58%는 강간을, 20%는 구강ㆍ항문 성교 등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남성 가운데 성 성폭행을 당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2%였다. 성폭행은 모든 계급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성폭행당한 많은 여군들은 친구나 공군 동료에게 그 사실을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폭행을 당한 여군 가운데 신고한 사람은 20%(남자는 7%)도 안됐다. 그 이유에 대해 강간당한 여성의 60% 가량은 "상관들이나 더 많은 동료들이 (내가 강간당한) 사실을 아는 걸 원치 않아서", 절반 가량은 "부대에 폐를 끼치거나 분란을 일으키기 싫어서"라고 응답했다. 이는 성폭행 문제와 마주하려면 수많은 장벽들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준다. 미 공군은 이에 따라 교육을 통해 병사들의 이런 태도와 행동을 바꿔나가는 한편, 성폭행 피해자를 변호할 젊고 경험이 적은 군 변호사들이 피고인들을 변호하는 경험 많은 민간 변호사들과 맞설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편 CSM은 이번 조사가 영내 성폭행 문제에 대한 미군의 가장 포괄적인 설문조사의 하나였다면서 공군 당국이 이번주말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성폭행을 당하는 여군들이 늘고 있지만 대부분의 가해자가 동료 군인이어서 이런 문제를 공표하길 꺼려 왔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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