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0)에서 열린 웹닷컴 투어(PGA 2부 투어) 파이널스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4개 대회의 파이널스 시리즈 상금랭킹 16위에 오른 김민휘는 정규 시즌과 파이널스 합산 상금랭킹에서 25위에 올라 다음 시즌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근 퀄리파잉(Q)스쿨을 폐지한 PGA 투어는 2부 투어 정규 시즌 상금랭킹 25위 안에 든 선수에게 PGA 투어 출전권을 우선 주고 플레이오프 격인 파이널스 4개 대회의 상금액을 합산해 추가로 25장의 출전권을 준다. 파이널스 시리즈에는 2부 투어 25위 밖의 선수들, 그리고 정규 투어에서 상금 125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김민휘는 2부 투어 정규 시즌에는 상금 25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파이널스 4개 대회에서 상금랭킹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를 공동 11위로 마친 박성준도 정규 시즌과 파이널스 합산 상금랭킹에서 45위에 올라 PGA 투어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민휘는 국가대표 시절인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후 프로로 전향, 웹닷컴 투어에서 PGA 투어에 도전해왔다. 박성준은 국내 무대에서 뛰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바나H컵 KBC오거스타 대회에서 일본 무대 첫 승을 올리기도 했다.
김민휘와 박성준의 합류로 2014~2015 시즌 PGA 투어에는 최경주(44·SK텔레콤), 노승열(23·나이키골프), 배상문(28·캘러웨이)까지 모두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2)은 PGA 투어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해 파이널스 대회에 나왔지만 순위 밖으로 밀려 PGA 투어 출전권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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