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가 줄기세포 연구 지원을 제한한 이후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주단위 공채 발행으로 연구 재원을 자체 조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가 지난해 대선 때 줄기세포 연구자금 조달 목적의 10년 만기 30억달러 어치의 공채 발행을 승인받은 데 이어 일리노이, 뉴저지 및 위스콘신 주들도 최고 10억달러에서 2억3,000만달러 규모로 줄기세포 연구재원 용 공채 발행을 추진하고있다. 일리노이주 관계자는 “줄기세포에 대한 지원이 장기적 투자”라면서 “고용 창출과 같은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하·계피향 운전때 주의력높여
자동차 속의 박하향과 계피향이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이고 짜증을 줄여줄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 웨스트버지니아의 휠링 예수회 대학 연구팀은 운전자를 박하향ㆍ계피향ㆍ냄새제거 물질 등 세 가지 환경에 노출시키는 시뮬레이션 실험을 한 뒤 운전량에 따른 인지수행력ㆍ기분ㆍ졸음 여부를 측정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장시간 운전은 신경질, 피로감, 신체적 요구를 증가시키는 대신 활력을 떨어뜨린다”며 “그러나 계피향 속에서는 피로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伊, 애완견 운동 안시키면 벌금
이탈리아의 북부 토리노 시의회가 하루 3차례 이상 애완견을 운동시키지 않는 애완견 주인에게 최고 500유로(약 65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현지의 일간 라 스탐파가 최근 밝혔다. 이 신문은 토리노 시의회가 애완동물 보호를 위한 별도의 조례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애완동물을 운동시키지 않는 행위는 물론 염색하거나 예뻐보이도록 하기 위해 애완동물의 꼬리를 자르는 등의 행위 역시 처벌대상이 된다고 소개했다. 64년 해로부부 14시간차 사망
64년을 해로한 미국의 한 노부부가 지난 주 불과 14시간의 간격을 두고 세상을 떠나 ‘백년해로’를 실감케 하고 있다. 화제의 노부부는 지난 1941년 각각 20세와 16세의 나이로 결혼한 후 미 미시간주 알머에서 평생을 살아온 알렉산더(84)와 레올라 밴스(80)씨 부부.
남편이 지난 2월 파킨슨병으로 요양원으로 옮겨졌고,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부인마저 이 달초 뇌출혈로 인한 두통을 호소하며 병상에 누웠다. 부부는 요양원에서 지난 15일께부터 함께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남편이 먼저 20일 오전 숨을 거뒀으며 그를 추모하는 가족들의 찬송 속에 부인도 당일 자정께 남편의 뒤를 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