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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경제적 충격 경고 잇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6일 고유가의 경제적 충격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장 필립 코티 OECD 수석 경제학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고유가 충격이 상당한 규모"라고 강조하고 "그것이 종착역에 도달했다는 증거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우려했다. 코티는 "지금의 고유가 충격은 지난 1970년대와 1980년 유가 급등과는 다르다"면서 "지금은 유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불확실성의 정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제유가 상승 추세는 과거의 오일 쇼크에 비해 급격한 폭등세는 아니지만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유가가 지난 5월 이후 배럴당 20달러나 올랐다면서 이번 유가 상승으로 초래된 불확실성이 세계 기업투자나 소비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경고했다. 안드리스 피에발스 EU 에너지담당 집행위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유가 급등이 유럽의 성장을 위협하고 있으며 유럽경제 개혁 노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에발스 집행위원은 "현재 고유가는 분명 EU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고유가는 유럽 시민들의 복지는 물론 경제성장에도 부정적인 충격을 미칠 것"이라고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고유가를 계기로 EU 각국 정부들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한편 핵과 석탄 등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하며 대체 에너지 개발에도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리.브뤼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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