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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다음 달 '울트라 올레드(OLED) TV'를 앞세워 세계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인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담홀에서 거래업체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트라 올레드 TV'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유명 배우인 케빈 스페이시와 세라 제시카 파커, 닐 패트릭 해리스,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인 마크 트라이브 등도 참석했다.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65인치형을 미국에 출시하고 77인치형도 올해 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먼저 공개된 뒤 65인치형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이날 선보인 울트라 올레드 TV는 최상의 해상도와 최고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를 결합해 '예술 같은 화질'을 자랑한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3,300만개의 화소를 갖춰 풀 HD(초고화질)보다 해상도가 4배 뛰어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올레드를 통해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울트라급 화질(UHD)과 올레드가 결합된 TV 제품은 LG전자가 처음이다. 가격은 65인치형이 9,999달러, 77인치형은 2만4,999달러다.
조주완 LG전자 미 법인장은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최상의 해상도를 결합한 이번 제품을 앞세워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2~3년 내 세계시장의 판도가 울트라 올레드TV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6월부터 파슨스 디자인 스쿨, 프렛 디자인 스쿨 등 미국 유수의 예술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예술작품 공모전(The Art of The Pixel) 결과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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