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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테크로폴리스 동남권 R&D 허브로"

김호경 토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대구 테크노폴리스를 세계적인 성공 모델로 조성하겠습니다.” 대구 달성군 현풍ㆍ유가면 일대 테크노폴리스(726만여㎡) 조성을 주도하고 있는 김호경(사진)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테크노폴리스를 국토 동남권의 R&D허브 및 21세기 첨단 지식기반산업을 담아낼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까지 테크노폴리스에 대한 인ㆍ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감정평가 등을 거쳐 4개 공구에 대해 순차적으로 보상과 착공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모든 공구에 대한 착공 및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테크노폴리스의 첫 사업이자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기공식을 가졌다. 김 본부장은 테크노폴리스 성공 조성을 위한 몇 가지 선결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연구소ㆍ기업ㆍ교육기관이 스스로 들어오고 싶어하는 단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시행자가 조성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심 접근성 개선을 비롯해 협력업체를 대거 끌어올 수 있는 대기업 및 우수대학 유치를 위한 유인책 마련 등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능한 모든 국고지원을 얻어내 조성원가를 낮춤으로써 저렴한 분양가로 공장들이 쉽게 이전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대구경북에 경제자유구역과 국가산업단지 등이 잇따라 지정되면서 토지공사 대경본부의 업무량이 늘었다.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 김 본부장은 “대구국가산단(달성군 구지면 일원, 990만㎡)과 포항국가산단(경북 포항 동해면 일원, 930만㎡)에 대해 조속히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 내년에 지구지정과 실시계획 등 인ㆍ허가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사업에 포함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376만㎡)와 구미디지털산업지구(624만㎡)에 대해 연내 사업시행자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수성의료지구 등에 대해서도 참여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 같은 사업들은 모두 새 정부의 핵심 지역 공약으로 계획대로 추진되면 엄청난 생산유발효과 및 고용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확실히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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