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대한탁구협회 수장에 오른 조양호(60)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탁구연합(ATTU)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탁구협회는 조 회장이 18일 아시아선수권대회 장소인 인도 러크나우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연합 총회에서 4년 임기의 부회장에 임명됐다고 19일 전했다. 조 회장은 취임 후 파벌싸움으로 얼룩졌던 탁구계 화합에 앞장섰고 유망주 발굴에 힘쓰는 한편 중국ㆍ러시아ㆍ스웨덴 등과 탁구 교류 활성화에도 노력해왔다. 조 회장의 부회장 선임으로 한국 탁구의 위상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아시아연합 회장에는 중국 탁구의 대부인 차이전화 전 대표팀 총감독이 뽑혔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주 한국을 방문한 아담 샤라라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과 만나 내년 프로투어를 총결산하는 그랜드파이널스 유치를 요청 받아 이를 받아들였다. 샤라라 회장도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유치를 희망한 한국이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