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나구모 타다노부 요코하마 고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두 회사는 앞으로 타이어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R&D)을 공동으로 실시하기 위해 기술교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양사가 상대방 주식의 일부를 보유하는 형태로 자본제휴도 실시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기술교환의 대상 분야와 자본제휴의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연구 자원의 공동 활용으로 브리지스톤, 미쉐린, 굿이어 등의 업계 ‘빅(Big) 3’와 경쟁할 수 있는 연구개발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1917년 설립된 요코하마 고무는 지난해 매출이 5,597억엔에 달하는 기업이며 이 가운데 타이어 매출은 79%가 넘는 4,446억엔이다. 현재 세계 7개국에 12개의 타이어 공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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