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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금싸라기 땅인 뚝섬4구역 상업용지가 다시 매물로 나온다. 서울시는 뚝섬4구역의 상업용지 1만9,000여㎡를 재매각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땅은 지난 2005년 ㈜P&D홀딩스가 4,440억원에 낙찰 받아 계약금 444억원을 냈지만 잔금을 치르지 못해 2007년 매매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P&D홀딩스는 계약자 지위를 유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까지 갔지만 지난해 10월 패소확정 판결을 받았다. 시는 뚝섬4구역 용지를 일반공개경쟁 입찰로 팔아 매각대금을 추가경정 예산의 재원으로 쓰고 지역 개발도 촉진할 방침이다. 뚝섬 서울숲 바로 옆에 위치한 4구역은 지하철 뚝섬역이 가깝고 서울숲이나 한강 조망권이 좋아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고 있다. 이 지역은 용적률 600%를 적용 받아 회의장, 산업전시장, 숙박시설(관광호텔) 등 최고 250m 높이의 건물들이 들어설 수 있다. 시는 올 4~5월 매각공고를 내고 계약을 체결한 뒤 7월까지 잔금수납을 마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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