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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비 "합법적 투쟁 지속"

이란 정부는 강경진압 고수

이란 정부가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 진영 및 이란 내 반정부 움직임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무사비 전 총리가 합법적인 투쟁을 계속해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26일 무사비 전 총리는 자신의 웹사이트인 칼레메를 통해 "이란 당국이 대선 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을 꺾기 위해 나를 비방하고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란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데 물러설 뜻이 없다"고 결의를 표명했다. 또 그는 이번 시위에 외세가 개입돼 있다는 관영 언론 등의 의혹 제기에 대해 "(자신이 이끄는) '녹색 운동'은 외국인들에게 의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로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지 2주일이 됐지만 이란 정국은 여전히 혼미한 상태다. 정부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 방침을 고수하고 개혁파 진영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에 나서면서 무사비 전 총리에게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대선 후보 중 하나였던 메흐디 카루비 전 의회 의장이 열고자 했던 전일 집회도 정부의 불허로 연기됐다. 그러나 이란 언론들이 지난 23일 열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재선축하 행사에 의회 의원 290명 가운데 알리 라리자니 의장을 포함한 185명이 불참했다고 보도하는 등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위상이 위축되고 있다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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