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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7개 中企경북 영주에 첫 전용단지

수도권에 소재한 각기 다른 업종의 7개 중소기업이 뭉쳐 경북 영주에 산업단지를 조성, 동반 이전한다. 특히 이번 이전추진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한 첫 전용단지 조성 사례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도와 영주시는 지난 28일 오후 영주시청에서 지엠제이에스 등 수도권 7개 중소기업 대표와 ‘문수지방이전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 및 동반이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지엠제이에스(위생도기)를 비롯해 누리종합기획(LED 조명광고물), 상교금속공업(알루미늄 제련), 씨테크(음식물처리기), 아이프로넷(자동번역기), 아이네트컴(열병합보일러), 원에프씨(기능성식품) 등 7개 기업. 이들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30~40대의 젊은 기업가들은 앞으로 총 590억원을 투자해 영주시 문수면 일원에 14만2,000㎡(4만3,000평) 규모의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 동반 이전하게 된다. 지엠제이에스 관계자는 “영주 문수지역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지가가 저렴하고, 농공단지와 인접해 기반시설 비용도 적게 드는 만큼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여력이 없는 수도권 중소기업들이 동반이전을 계획하게 됐다”고 투자이유를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영주를 포함한 경북 북부권은 광역교통망과 천연가스 배관망 등 산업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고 도청이전, 낙동강ㆍ백두대간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고 있어 기업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해 ‘지방이전기업 전용산업단지’를 지정ㆍ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도지사는 원활한 단지 조성을 위해 농지ㆍ산지 전용, 사전환경성 검토 등에 우선 협조하고, 도로ㆍ용수ㆍ전기 등 기반시설도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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