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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골퍼' 방두환 생애 첫승 향해 순항 11언더로 이틀째 선두… 박도규 2타차 추격 포천=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방두환이 20일 경기 포천의 몽베르골프장에서 펼쳐진 2008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 2라운드 파5의 6번홀에서 웨지로 세 번째 샷을 날린 뒤 높이 떠오른 볼을 바라보고 있다./포천=KPGA제공 신세대 골퍼 방두환(21)이 SBS코리안투어 2008시즌 상반기 마지막 경기인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생애 첫 승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전날 8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방두환은 20일 경기 포천의 몽베르CC 에떼ㆍ브랭땅코스(파72ㆍ7,198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중견골퍼 박도규(38ㆍ투어스테이지)가 이날만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2위가 됐고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이 8언더파로 3위에 랭크됐다. 전날처럼 짙은 안개로 2시간 30분이나 지연된 뒤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방두환은 안정된 샷과 침착한 경기운영 능력으로 선두를 단 한번도 내주지 않았다. 2ㆍ3번홀 연속 버디 이후 파3의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6번홀과 12ㆍ14번홀에서 1타씩 줄이며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의 스코어 카드를 작성했다. 오후에 경기에 나섰던 박도규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는 쾌조의 플레이로 지난해 연우헤븐랜드오픈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고지에 오르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친 덕에 8언더파가 된 김형성도 전날 2위에서 3위로 순위는 밀렸지만 "해볼 만하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이들 뒤로 강경남(25ㆍ삼화저축은행)과 데이비드 오(27ㆍ토마토저축은행), 문경준(26)이 6언더파 공동 4위를 형성해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한편 이 대회 3ㆍ4라운드는 SBS골프채널이 오후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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