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이 핸디캡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무더기 버디를 노리는 것’이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아닐 것이다.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타수를 허비하는지 정확하게 알아낸 뒤 그 분야를 고치는 게 현실적인 길이다. 스코어 메이킹에서 중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그린 주변 플레이와 퍼팅 등 ‘쇼트게임’이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롱게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본기가 완전히 갖춰져 있지 않아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에서 잃어버리는 타수가 너무 많은 게 사실. 티 샷이나 세컨드 샷을 해저드나 OB 지역으로 날려 버린다면 아무리 정교하게 연마한 쇼트게임 기량도 빛을 발할 수 없다.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이 드라이버 샷에서 스코어를 지키지 못하는 원인과 이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을 미국 정상급 교습가인 데이브 펠즈의 설명을 통해 알아봤다.
■ 이주은 프로필 생년월일: 1977. 2.23 프로입문: 2000년 신장: 165cm 통산승수: - 2008년 주요 성적: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여자오픈 17위 휘닉스파크클래식 13위 |
바람 반드시 점검… 긴 클럽 선택하고 티 높게 꽂아야 ■ '파3홀' 이렇게 정복하라 구력이 쌓이면서 점점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파3홀 공략이다. 보기엔 만만하지만 벙커와 해저드 등 장애물을 오가다 보면 그린에 오르기도 전에 '양파 OK'를 받는 일도 드물지 않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경쟁자 역시 같은 입장이라는 점. 따라서 파3홀을 3타 이내로 끝낸다면 두 배의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정상급 선수들의 파3홀 공략 요령을 살펴보자. ▦ 파3홀은 쉽다고 생각하라 긍정적 생각이 좋은 스코어를 부른다. 평탄한 라이에 티까지 원하는 지점에 꽂고 칠 수 있으니 볼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 바람 점검은 필수 한 번 밖에 볼을 칠 수 없는 파3홀에서는 바람에 따른 조정이 대단히 중요하다. 바람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클럽과 겨냥점을 결정한다. ▦ 안전 지역을 찾는다 핀의 위치와 관계 없이 위험한 지역은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 미스 샷이 나와도 벙커나 워터해저드를 향하지 않는 쪽을 타깃으로 정한다. ▦ 티를 높게 꽂는다 티를 높이 꽂고 클럽헤드가 티를 수평으로 자르고 지나가도록 한다. 아이언 샷을 정확히 맞히지 못한다면 볼이 헤드 상단 위로 반쯤 올라올 만큼 꽂는다. ▦ 클럽 선택은 넉넉히 아마추어 골퍼들이 파3홀에서 깃대를 지나치도록 티 샷을 하는 경우보다 그린에 못 미치게 치는 빈도가 훨씬 높다. 좀더 긴 클럽을 선택해 부드럽게 휘두르면 거리와 방향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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