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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 해링턴 "진정한 승부 가리자"
입력2009-08-11 17:50:20
수정
2009.08.11 17:50:20
지난주는 예고편이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정면 충돌한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불꽃 승부를 펼쳤던 우즈와 해링턴은 13일 오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내셔널GC(파72ㆍ7,674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1ㆍ2라운드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해링턴은 2년 연속 우승을, 우즈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각각 노린다.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컵이 요긴하다. 올 시즌 5승을 올렸지만 메이저 대회가 빠졌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황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즈가 메이저 우승 없이 시즌을 보낸 것은 1997년 본격적으로 PGA 무대에 뛰어든 이후 1998년과 2003년, 2004년 등 세 차례에 불과하다. 이 대회에서 통산 4승이나 거둔 그는 이번에도 우승후보 1순위다.
하지만 올 들어 반복된 ‘우승 직후 메이저 무관’이라는 고리를 끊어야 한다. 우즈는 올해 3개 메이저 대회 직전 우승을 차지한 뒤 마스터스와 US오픈 공동 6위, 브리티시오픈 컷 오프 등에 그쳤다. 이번 PGA챔피언십을 앞두고도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우승컵을 거머쥐어 결과가 주목된다.
해링턴의 반격도 극복해야 한다. 비록 마지막 라운드 16번홀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우승을 넘겨줬지만 흔들림 없는 샷으로 우즈를 위협했었다.
국내 골프 팬들로서는 한국(계) 선수의 성적에도 눈길이 쏠린다. 최경주와 앤서니 김, 양용은, 위창수, 나상욱 등 5명이 출전한다. 최경주의 2006년 공동 7위가 최고였던 이 대회에서 선전을 펼칠 것인지 주목된다. 대회장인 헤이즐틴은 전장으로만 따지면 역대 메이저 대회 개최 코스 중 가장 길어 장타자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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