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와 성남시를 잇는 ‘용인~서울 고속도로’(22.9㎞)가 오는 2009년 7월 개통돼 수도권 남부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용인~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1단계 구간에 대해 실시계획을 변경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구간(11.6㎞ㆍ6차로)을 완공하기로 했다. 이번 1단계 구간은 총 3,810억원이 투입돼 2009년 6월30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에 개통하며 사업시행자는 ㈜경수고속도로다. 아울러 나머지 2단계 구간 11.3㎞도 1단계 완공 시점과 맞춰 공사를 끝내기로 해 2009년 7월에는 용인시 영덕리와 서울 내곡동 헌릉로를 연결하는 서울~용인 고속도로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 고속도로에는 흥덕ㆍ상현ㆍ성복ㆍ고기ㆍ서판교ㆍ고등 등 6개의 인터체인지가 설치된다. 향후 30년간 유료로 운영되고 통행료는 1,6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교통이 가장 혼잡한 용인과 성남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가 내년에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의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길이 매우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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