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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신뢰지수 2년만에 최고
입력2004-07-28 07:23:39
수정
2004.07.28 07:23:39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일부 경제지표의 부진 속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은 여전함을 반영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06.1로 전달 수정치 102.8에 비해 3.3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대개 이 지수가 102로 전달과 거의 차이가 없을 것으로예상해왔다.
이로써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2002년 6월 이후 2년여만에 최고를기록했고 7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소비자신뢰지수를 구성하는 하위지수 가운데 향후 경제전망에 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전달 100.8에서 105.8로크게 상승했다.
`현재상황지수'도 전달 105.9에서 106.5로 향상돼 상승폭은 `기대지수에 미치지못했으나 절대치는 2년여만에 가장 높았다.
컨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소비자연구실장은 "일자리 전망이 좋아진 점이 소비자들의 자신감 증대를 촉진해오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이 주춤거리지 않는다면 소비자신뢰지수는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달 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밝힌 응답자는 19.8%로 역시 2년여만에 가장 높았고 향후 6개월 간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13.1%로 거의 4년만에 가장 낮아 고용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론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 전역의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현재 및 미래의 경제상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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