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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도 동반급락

일본 2.45%·대만 3.94%


아시아증시가 미국 금융시장의 신용위기 재발 우려로 동반 급락했다. 8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326.94포인트(2.45%) 급락한 1만3,033.10포인트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1만3,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과 패니매의 추가 부실로 신용위기가 재발해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금융주들이 줄줄이 급락하며 주가하락을 이끌었다. 대만과 싱가포르가 각각 3.94%, 1.38% 하락했으며 홍콩 항셍지수와 인도 센섹스지수는 오후4시 현재 각각 3.07%, 1.92% 떨어졌다. 전일 증시부양 기대감으로 5% 가까이 올랐던 중국 상하이증시도 예상과 달리 상승세가 크게 꺾이며 전일보다 0.81%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아시아증시가 급락하며 MSCI아시아태평양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24% 하락했다. 캐나다 투자자문회사인 AMP캐피털인베스터의 셰인 올리버 사장은 “아직 최악의 신용위기는 보지 못한 상태”라며 “증시가 여전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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