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없애고 단지를 개방한다고 했을 때 걱정하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쓰레기가 늘고 범죄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들 잘했다고 합니다. 우려했던 것만큼 문제가 없는데다 인근 주민들과도 격의 없이 어울리고 아파트에 활기가 넘치게 됐거든요.” 계명찬(53ㆍ사진) 대치주공고층아파트 재건축조합 총무는 “주차장 등 각종 시설은 주민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단지 조경도 잘 돼 있어 마치 공원에서 사는 것 같다”며 “교통도 편리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는 주민이 없다”고 자랑했다. 계 총무는 탑상형 설계를 통한 시원한 조망권과 개방감, 지상에 차를 없애 안심하고 뛰놀 수 있게 된 지상 공원, 풍부한 녹지, 넉넉한 주차공간(가구 당 2.5대), 완벽한 보안 등을 대치동 센트레빌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된 단지는 동부 센트레빌 밖에 없을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한 덕분에 관리비가 주변의 최신 아파트의 절반 밖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계 총무는 45평형에 살고 있다. 그는 지난 여름 관리비로 지출한 돈은 월 평균 5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외관 야간 조명에 대해 계 총무는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하게 보이게 됐고 이로 인해 단지 전체의 가치도 크게 높아졌다”며 “가구 당 지불하는 돈은 1년에 1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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