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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伊, 무슬림 여성 전용 휴양지 추진
입력2006-08-04 16:51:22
수정
2006.08.04 16:51:22
이탈리아에 무슬림 여성을 위한 전용 해변 휴양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동부 해안의 유명 휴양지인 리치오네시 당국은 현지 호텔들이 무슬림 여성들이 두건과 몸을 가리는 베일을 벗고 맘껏 햇살에 신체를 노출할 수 있도록 해변에 전용 구역을 설치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시당국은 무슬림 여성을 위한 전용 구역은 남성들의 시선과 접근을 완전히 차단하고 여성 웨이트리스와 수상 구조원만을 배치할 방침. 당국자는 이에 대해 "우리는 관광으로 먹고 살고 있고 손님들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생존할 수 없다"면서 "리치오네를 자주 찾는 아랍권과 무슬림 관광객들을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드 비치도 마찬가지라면서 필요하다면 이를 위한 공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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