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조달청장은 28일 중국 재정부의 왕 바오안 부부장(차관)과 회동, 양국간 정부조달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정부조달 협력회의의 정례화를 합의하고 최근 유럽, 중남미 등의 권역별 조달 네트워크 강화 추세를 반영해 한ㆍ중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조달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양국의 역할 강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조달정책 교류회에서는 중소기업 육성 및 신기술산업 지원 등 주요 조달 정책과 전자조달 등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시진핑 차기 주석 시대를 맞아 중국의 조달 정책 변화 방향 및 향후 재정지출 확대 계획 등을 논의한다.
29일에는 중국 국무원 기관사무관리국 리바오롱 부국장(차관급) 및 중앙 국가기관 정부조달중심 왕리다 주임(차관보급) 등과 ‘한ㆍ중 중앙조달기관 교류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정부의 집중구매를 통한 예산 절감 확대 등 우수 정책사례와 양국의 전자조달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정부조달 관련 행사 교차 참가 및 조달 전문가 교육 파견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강 청장은 또한 내년 4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및 ‘세계중앙조달기관회의’에 중국 측의 참가를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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