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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대책 이후 분당 대형평형 가격 두 배로 뛰어
입력2005-06-08 11:20:31
수정
2005.06.08 11:20:31
최근 서울 강남과 분당, 용인 등 주요지역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이상 과열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분당의 일부 대형평형 아파트는 지난 2003년 10.29 대책 이후 두배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가 지난 2003년 10.29 대책 이후 주요 지역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분당은 집값이 21.94% 올랐고 용인시는 11.25%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서초구가 12.5% 상승했고 송파구는 10.16%, 강남구는 5.97% 각각 올랐다.
분당 정자동 아데나펠리스 67평형은 2003년 10월말 6억8천만원에서 현재 14억원으로 수직상승, 105.88%의 상승률을 보였다. 10.29대책 이후 아파트 값이 두배로뛴 것이다.
아데나펠리스 57평형도 2003년 10월말 5억9천200만원에서 현재 12억원으로 102.70% 상승했으며 정자동 아이파크 분당 74평형 역시 2003년 10월말 8억6천만원에서97.67% 오른 17억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집값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로 집을 내놓은 사람들도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더욱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주요지역 아파트들도 10.29 대책 이후 50% 내외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용인 죽전동 죽전동성1차 52평형은 2003년 10월 3억3천만원에서 현재 5억원으로51.52% 상승했으며 죽전대진1차 45평형도 2억5천250만원에서 3억7천500만원으로 48.51% 올랐다.
최근 아파트 가격의 맹목적인 상승세에 대해 실제 거래는 없으면서도 `아파트가격이 계속 뛸 것이다'는 기대로 인해 호가만 올라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오히려 하락한 점에 비춰볼 때 현재의 가격 상승세는 비정상적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분당은 전세값이 2003년 10월말 이후 2.95% 소폭 상승했지만 용인시는 3.26%하락했으며 강남구도 6.09% 내렸다. 송파구도 같은 기간 7.81% 하락했다.
RE멤버스의 고종완 대표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시중 유동자금이 모두 부동산으로 몰려들어 최근 부동산 시장은 이상 과열 현상을 겪고 있다"며 "소득 양극화가심화됨에 따라 강남, 분당 등 인기 고급 주거지 집값은 계속 뛸 것으로 보인다"고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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