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의 농촌체험마을에서 산나물 축제를 마련해 도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평창읍 대하리 산채으뜸마을에서는 11~12일 '제8회 곤드레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서는 곤드레와 곰취 등 다양한 산나물 요리체험과 시식행사, 산나물 채취, 평창강 다슬기 잡기, 송어 맨손잡기, 곤드레 인절미 떡메치기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마을에서 직접 가꾼 산채류를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개설한다.
평창읍 지동리 별천지마을에서도 오는 23~26일 나흘간에 걸쳐 산나물 축제를 개최한다. 이 마을에서는 산나물 뜯기 체험 및 산나물 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농촌체험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파워블로거와 농촌진흥청 기자단 블로거 및 여행기자단 등 21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체험마을 팸투어를 실시한다.
평창군 관계자는 "평창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산나물 향취에 흠뻑 빠지게 될 것" 이라며 "이번 축제가 농촌체험마을의 활력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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