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정비 전문가 나야 나"

기아자동차가 해외 정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각국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정비 전문가 월드컵’을 개최했다.

기아차는 해외 우수 정비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13일 현대·기아차 천안 정비연수원에서 ‘제6회 전세계 정비기술 경진대회’ 실기시험을 실시했다.

기아차가 2002년부터 격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전세계 정비기술 경진대회는 전 세계 각국에 있는 기아차 정비사들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도전의식을 부여하며 우수 정비사를 발굴하는 행사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참가국 및 참가자 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세계 45개국 기아차 서비스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로, 각 국가 및 지역 예선에서 최고의 정비기술을 인정받은 63명의 본선 진출자와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 등 총 106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린다. 12일은 기아차 화성공을 견학하고 개회식 및 오리엔테이션, 필기시험을 치렀다. 13일은 엔진, 섀시, 전장 관련 실기시험이 14일은 시상식 및 만찬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기아차는 경진대회의 각 과목의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장려상(3명) 등 입상자를 선정해 격려금과 트로피·상패 등을 전달한다.

기아차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에 걸맞은 우수한 품질의 상품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제1회 전세계 정비상담원 경진대회’도 개최하는 등 전방위적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를 참관한 기아차 관계자는 “우수 정비 서비스 인력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기아차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