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바지선은 780톤급으로 팽목항에서 잠수사와 장비 등을 싣고 이날 오후 현장에 투입하며 기상여건을 고려해 고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88수중개발은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당시 함미 인양작업에 참여했던 구난·구조 전문업체로 4층 선미 우현 쪽 창문 3개 크기의 외판을 절단하고 장애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88바지선에는 12명의 잠수사들과 장비 관리 인력 등 20여명이 활동한다.
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추가로 선내 붕괴가 진행되고 있는 구역은 없으며 다른 붕괴 구역의 경우 장애물을 치우면서 수색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전날 정오 무렵 한 차례 수중 수색을 한 뒤 당일 저녁과 이날 새벽 정조 시간대에는 유속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조류가 거세 수중 수색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 오후11시40분께 파도가 바지선 위까지 넘어오는 월파 현상이 일어나 민간 바지선(DS-1)이 언딘 바지선 쪽으로 밀림에 따라 이날 오전 일찍 바지선을 현장에서 철수시켰다.
대책본부는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을 대기시켜 3층 선수 객실과 중앙부, 4층 선수 객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객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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