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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인상 배제안해"

"인플레이션 억제위해…주가급등도 예의주시"


저우샤오촨(周小川ㆍ사진) 중국 인민은행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다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인민은행은 중국의 주가급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우 행장은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정말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4개월 동안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으며 최근에는 5월18일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어 그는 “인민은행은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고려해 선행적으로 금리를 인상했다”며 “5월 CPI 수준은 중국 정부의 예측과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돼지고기 값을 중심으로 식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5월 CPI가 최근 27개월 동안 가장 높은 3.4%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보다 강력한 긴축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점쳐왔다. 중국 증권시장과 관련해 저우 행장은 “인민은행은 중국 증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버블이 존재하는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주가 수익률이 너무 높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우 행장은 위안화 정책에 대해 “인민은행의 환율개혁 방향은 위안화의 완전한 시장화를 점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지속적이지만 완만한 절상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또한 1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 운용에 관해서는 “점진적이면서 통제적이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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