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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다이어트 식품함유 마황성분 독성 확인돼
입력2011-04-18 16:00:45
수정
2011.04.18 16:00:45
불법 다이어트 식품 등에 함유돼 있는 한약재 마황이 과량 투여될 경우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마황의 시험물질 확보 및 13주 반복투여 유전독성시험' 연구서에서 2010년 쥐를 상대로 하루 한 차례씩 13주간 마황을 투여한 결과, 사망률이 높아지고 장기의 중량 변화를 나타내는 독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암수 각 10마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쥐 몸무게 1㎏ 당 하루 1,000㎎ 마황을 투여한 수컷 3마리와 암컷 2마리가 숨졌다. 숨진 쥐들에게서 눈, 소장, 생식장기 등의 변화가 관찰됐다. 보고서는 이번 실험결과를 토대로 마황의 안전용량을 암수 모두 하루 125㎎/㎏ 이하로 제시했다.
마황의 주요 성분인 에페드린을 함유한 의약품은 항염증 작용이 있어 기침, 오한, 신체동통, 골절통 등의 증상완화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체중 감소 목적으로 많이 처방되면서 혈압 저하 등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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